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자동차 소모품 교체시기 제2탄 미션오일, 브레이크액, 부동액(냉각수) 교체주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 엔진오일, 오일필터 때와는 달리 비교적 긴 주기를 가지고 교체를 하는 것들인데요.
그럼 각 오일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교체주기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미션오일
미션오일이라 함은 변속기 오일을 뜻하는겁니다.
보통 차 얘기를 하면서 미션이라고 하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건 Transmission 즉 변속기를 뜻하는 겁니다.
그럼 미션오일은 무엇일까요?
미션오일은 변속기를 작동시킬 때 일어나는 마모와 마찰 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변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윤활역할을 하는 겁니다.
쉽게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미션오일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어 변속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기어와 부품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기어 변속 시에는 변속기 구성요소가 만나고 풀리고를 반복하면서 마찰과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미션오일은 이 사이에 일종의 보호막이 되어 마찰을 줄이고 마모를 방지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미션오일은 열을 식혀주는 역할도 합니다. 운전을 하면서 변속기에는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열이 발생하게 되면 결국 변속기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는 변속기 수명과 직결됩니다.
그럴 때 이 미션오일이 냉각수 역할을 하면서 열을 분산시키고 과열을 방지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 미션오일은 변속기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미션오일에는 부식, 산화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첨가제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미션오일이 변속기가 작동하면서 이런 부식과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션오일은 자동미션오일과 수동미션오일로 구분되고 교체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100,000km 전후로 교환해 주시는 게 좋고,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정비소에 가셔서 체크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브레이크액
다음으로 브레이크액입니다.
브레이크액 하면 무슨 역할을 할지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앞에서 나열했던 오일들은 보통 윤활역할을 했는데 브레이크액은 윤활역할을 하면 큰일 나겠죠?
네 브레이크액은 제동액이라고도 불립니다. 다시 말해서 차량을 정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브레이크액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라인을 통해 휠 실린더로 멈추는 힘이 전달이 됩니다. 브레이크액은 이 힘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어 브레이크 패드에 압력을 가하고 드럼을 눌러서 마찰을 일으키고 차량을 정지시키게 됩니다.
브레이크는 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브레이크액은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브레이크액은 과열을 막습니다.
차량 운행을 한 뒤 즉시 브레이크를 만지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화상을 입게 됩니다.
그만큼 달리면서 마찰을 많이 일으키고 엄청난 열을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그 열을 분산시키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차에 엄청난 무리가 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레이크액은 그런 열을 견디고 발산하도록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끓는점이 높기 때문에 제동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기포형성을 방지하고 급제동을 할 때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액은 주변의 습기를 흡수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왜냐하면 수분은 부품의 부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액이 수분을 너무 머금게 된다면 그땐 문제가 될 것이고 교체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브레이크액 교체주기는 보통 40,000km~60,000km이고 한 번씩 정비소에 갈 때 브레이크액이 뭔지 양은 적당한지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부동액(냉각수)
마지막으로 부동액(냉각수)입니다.
재밌는 점은 여름에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냉각수, 겨울에는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부동액이라고 불립니다.
부동액은 어느 점을 낮춤으로 결빙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엔진을 보호하고 엔진을 순환하고 온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결국 엔진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고 보호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면서 엔진의 기대수명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부동액은 엔진 내에서 효율적인 열전달을 함으로써 냉간 시동 중에 자동차의 예열이 빨리 되도록 도와줍니다.
엔진이 작동하기 위해서 적절한 온도에 빨리 도달하게 하는 것은 그만큼 모든 부품의 작동시간 등의 소모적인 활동을 줄이기 때문에 엔진 부품의 마모도 줄이는 것입니다.
또한 엔진은 시간이 흐르면서 부식 등을 주의해야 하는데 부동액에는 부식을 방지하는 첨가제가 있기 때문에 엔진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가끔씩 냉각수를 보충하려고 운행을 마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냉각수 뚜껑을 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운행을 마치고는 절대 냉각수 뚜껑을 여시면 안됩니다. 충분히 차량을 식혀준 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동액은 얼마 주기로 교체를 해줘야 하는 걸까요?
부동액은 교체 주기가 정말로 깁니다. 어쩌면 한 번도 안 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첫 교체는 10년 200,000km에 한번 갈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2년 40,000km에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자동차 소모품교체 2탄 미션오일과 브레이크액, 부동액(냉각수) 교체주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더 도움 되는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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