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고라니 로드킬 예방과 대처방법

 

안녕하세요. 운전을 하다 보면 로드킬을 당한 동물들을 보게 됩니다.

로드킬은 의외로 많이 발생합니다. 밤에 조금만 인적이 드문 지역, 특히 산길을 운전하다 보면 고라니, 고양이 등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도 몇 번 겪었고 정말 고라니가 차를 향해 뛰어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런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올바른 상황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로드킬에 대해서 알아보고 로드킬에 대한 예방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로드킬 실태 - 최다 발생시기 5~6월

2015~2021년 간 발생한 로드킬은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그 건수를 합치면 9만9천여건에 달한다.

하지만 이 수치마저 정확한 것은 아니고 미 신고된 수치를 합치면 더욱 많아진다. 요즘은 물론 야생동물들을 위한 생태통로 등 여러 방지책을 세워 그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드킬은 최다 발생시기가 5월~6월로 이 시기 야생동물들의 활동량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고라니의 경우는 전년도 봄에 태어나서 다음해 5~6월에 봄에 태어난 새끼가 독립을 하게 되는데, 그 시기가 봄에 파종한 농작물이 먹기 좋게 자랐을 때라 그 건수가 더욱 늘어난다고 합니다.

사실 고라니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멸종위기의 동물인데 천적이 없어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입니다.

로드킬로 희생 당하는 동물들은 고라니-고양이-너구리 순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 순서는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이 세 종류의 동물들이 많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충청권이 가장 많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생태통로, 유도울타리 등을 설치해서 예방책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도심이나 주택가에서 길고양이 로드킬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길고양이 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잃어버리지 않도록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로드킬 예방법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도로에 세워진 야생동물보호 표지판을 보셨을 겁니다. 이 표지판이 있는 도로에서는 서행을 하면서 갑자기 출몰하는 야생동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순식간이고 대처를 하기 힘들 정도의 상황이 생기게 되니 서행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전방에 야생동물이 출몰하였다면 비상등을 켜주어 다른 차량들에게 알려주고 전조등을 끈 다음에 경적을 울려서 동물을 도망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석에서 전조등은 그리 밝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밖에서 차량을 보는 동물 입장에서는 정말 강한 빛이기 때문에 전조등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서 그 자리에 확 멈추게 될 확률이 높으니 전조등을 꺼주시고 경적을 울려주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길고양이들의 사고건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길고양이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로드킬 예방과 모닝노크가 있습니다. 모닝노크는 출발하기 전에 자동차 보닛을 두드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추운 겨울철에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닛을 열어보면 그 안에 고양이가 있었다는 뉴스를 종종 보셨을 겁니다.

고양이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엔진룸 하부에 들어가 있는 것인데요.

고양이가 있는지 모르고 출발하게 되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에 가벼운 노크 또는 보닛을 확인해주거나 경적을 울리는 것만으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드킬 대처방법

경험해보시면 알겠지만 갑자기 도로 위에 동물이 뛰어들면 운전자는 반사적으로 핸들을 급하게 돌리거나 급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이런 행동 자체가 2차 사고로 이어지고, 물적, 인적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동물들을 피하다가 큰 사고가 날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면 차라리 부딪히는게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로드킬을 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자동차 사고와 비슷하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일단 비상등을 켜고 자동차는 갓길에 세워줍니다.

그리고 차량 후방 100~200m 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해 주시고 구조요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야간이라면 운전자도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차량과 떨어진 길 외곽으로 피해 주시면 됩니다.

만약 야생동물이 살아있다면 각 지역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전화를 해주시면 됩니다.

사망했다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나 생활민원 서비스로 신고해주시면 되는데요.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국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연락처>

• 강원 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 : 033-250-7504 • 경기 야생동물구조관센터 : 031-8008-6212 • 충북 야생동물센터 : 043-216-3328 •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 : 041-334-1666 • 대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42-821-7930 • 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63-270-3774 • 전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61-749-3898 • 경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54-840-8250 • 경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55-754-9575 • 부산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 051-209-2090 • 울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52-256-5322 • 제주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64-752-9982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생활민원 서비스>

•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 • 생활민원서비스: 지역번호+120 네 오늘은 도로에서 언젠간 겪을 수 있는 로드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더 유용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