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카메라 종류 고정식, 이동식, 구간단속 카메라

운전을 하다 보면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고정식 카메라나 이동식 카메라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는 구간 단속 카메라도 많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카메라들이 정확히 어떤 건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제가 오늘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

 

고정식 단속 카메라 그림

 

운전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보는 고정식 카메라입니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속도 제한 표지판과 함께 상공에 매달려 있어서 운전자가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1km나 700m 전부터 카메라 위치를 알려주니 굉장히 편하기는 합니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의 작동방법은 카메라 앞 25m 내외의 도로 바닥에 2~30m 간격으로 센서가 심어져 있고 차량이 센서를 밟고 지나가는 시간을 계산해서 평균속도를 측정합니다.

사진을 보면은 한번에 이해가 가실 겁니다. 

그러니깐 카메라 바로 밑에서 속도를 줄인다한들 단속을 피해 갈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사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 50m전에는 속도를 확 줄이면서 단속을 피해 갑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제 어려워질 전망인데요.

왜냐하면 전방말고 이제는 후방까지 감시하는 단속카메라가 곧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도로는 안전속도 5030이라 하여 좁은 도로나 어린이 보호구역은 30km, 일반도로는 50km로 속도제한을 하는데요. 카메라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기존에 속도를 내다가 카메라 앞에서 확 줄이는 그런 차량들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다만 카메라 단속이 있는 쪽과 없는 쪽의 간격이 너무 큰 점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

 

이동식 단속 카메라 그림

 

다음으로 이동식 단속 카메라 입니다.

간혹 내비게이션에 경고음이 울리면서 이동식 단속 카메라 지역이라고 뜨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카메라가 눈에 바로 보이기 때문에 헷갈릴 이유가 없는데 이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정작 그 위치에 가도 카메라가 없을 때도 태반입니다.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그 이름 그대로 카메라가 이동하면서 다니는 겁니다.

단속 구간 도로 옆에 철제로 만든 부스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 부스를 단속 구간 내에 여러 개를 만들어 놓고 일정 기간마다 경찰들이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옮기게 됩니다.

네비게이션에 단속 구간이라고는 뜨지만 정작 철제 부스에 가면 카메라가 없는 것도 다 그 이유입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어느 철제 부스에 카메라가 설치가 되어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니 그 구간마다 속도를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걸렸습니다. 매번 자주 다니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하필 카메라 단속이 있는 날 걸려버린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구간마다 조심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하여튼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앞서 말한 방법으로 단속을 하는데요.

고정식 단속 카메라와 또 다른 점이 있다면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위에서 센서를 통해서 위반차량을 잡아내지만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레이저로 속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측정 거리는 대충 1200m라고 하니 카메라를 발견한 뒤 속도를 줄이시는 건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다들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이동식 카메라를 들고 도망간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도대체 인생을 일부러 굳이 하드모드로 바꿀 이유가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구간 단속 카메라

구간 단속 카메라 그림

 

마지막으로 구간 단속 카메라입니다.

구간 단속 카메라의 경우 고속도로에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롭고 귀찮은 단속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항에서 대구로 가는 고속도로 내에서도 길이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구간 단속 구역이 무려 2군데나 있습니다.

하여튼 이런 구간 단속 카메라는 단속 구간의 처음과 끝을 두고 단속을 하게 됩니다.

구간 단속이 시작하는 시작점부터 구간을 달리는 동안 평균 속도를 계산해서 속도위반 단속을 하는 것입니다.

구간 단속 카메라의 핵심은 시작 지점의 속도와 종료 지점의 속도, 그리고 구간 내의 평균 속도를 단속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초 중반까지는 150으로 달리면 후반에는 평균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 상당히 낮은 속도로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노려서 구간 단속 내에 휴게소가 있다면 사람들이 처음에 빨리 달리고 난 뒤에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면서 평균 시간을 맞추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평균 속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걸 맞추지 않을 시에는 네비에서 계속 빨간불과 경고음이 뜨게 됩니다. 

구간 단속 구역을 운전할 때는 조금은 답답한 면도 있지만 사실 도착하는 건 몇 분 차이가 나지 않으니 속도를 지키면서 운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싫다고 하시는 분은 하루 전날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할 단속 카메라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고정식 카메라만 아셨던 분들도 이동식과 구간 단속 카메라가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또 어떻게 단속을 하는지 아시게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다음에는 더 좋은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