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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

중고차 구매시 침수차 구분하는 꿀팁

by 카포르 2023. 6. 29.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중고차 구매 시 꿀팁 두 번째 침수차 구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022년 너무나 큰 태풍의 피해를 받으면서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으로 많이 나올 것이다. 이런 얘기도 많았는데요.

만약 나온다고 한들 바로 나오겠습니까? 한대 한대 천천히 나오지 않을까요? 더구나 2023년 태풍의 계절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내용이 더욱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요즘 웬만한 중고차 판매처에서 침수차일 경우 100% 보상환불을 명시하고 있으니 증거로 남겨두길 바랍니다.)

 

침수차 구분방법

첫째, 냄새와 각종 오물, 곰팡이가 없는지 확인하기

어쩌면 가장 구분하기 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외관으로 보면 침수차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속은 썩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물에 한번 빠진 차이기 때문에 습한 냄새와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며 이 특유의 냄새는 정말 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차를 보러 온다고 하면 순간 바짝 냄새가 덜 나도록 할 수 있겠지만 냄새뿐만 아니라 다른 조건들도 볼 것이기 때문에 피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팁이라면 차 문을 닫고 에어컨을 작동시켜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침수차는 차 내부의 내장재들이 썩어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고 있어 보면 금방 표시가 나게 됩니다.

젖은 옷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옷을 입은 채로 말리는 것과 비슷하고 코를 찌르는 그 냄새, 차량은 오히려 빛도 제대로 못보기 때문에 더욱 심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1단계는 냄새와 각종 오물, 곰팡이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안전벨트 확인하기

이건 흔히들 알려져있는 방법으로 안전벨트를 끝가지 당겼을 때 얼룩이나 흙탕물의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나 앞 좌석 안전벨트를 말고 뒷좌석 안전벨트를 확인해 보시는 게 더 효과적인데 이는 앞 좌석 보다 뒷좌석 안전벨트를 교체하기가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요즘은 안전벨트를 검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안전벨트 자체를 통째로 바꿔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안전벨트를 언제 교체했는지 날짜를 확인하면 됩니다.

보통 차량 매니아들이라고 해도 안전벨트는 99% 잘 바꾸지 않습니다. 안전벨트의 하단부 안쪽면에는 제조일자가 있는데 제조일자는 연, 월, 일 순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깐 자동차의 제조일자와 꼭 비교하여 보시고 침수차를 구분하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보닛을 열어서 퓨즈박스 확인하기

자동차 보닛을 열게 되면 퓨즈박스가 있습니다. 일단 차량이 침수가 되면 퓨즈박스는 무조건 고장이 나게 되어있는데요. 

자동차의 퓨즈는 각종 전기,전자 제어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수가 되면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통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혹시 퓨즈박스를 고정하는 볼트가 헐렁하게 체결되어 있거나 마모가 되어있고, 배선등에 문제가 있다면 침수차일 확률이 매우 높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넷째, 트렁크 내부 확인하기

트렁크 내부 확인은 판매업자가 청소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작정하고 세척업체에 트렁크 내부청소를 맡겼다면 솔직히 구분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판매자 입장에서 이 정도의 정성을 쏟기는 힘들기 때문에 침수차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트렁크 내부 그러니깐 짐 싣는 공간 밑쪽을 열어서 보게 되면 침수차일 확률을 볼 수 있는데요.

트렁크 내부 커버를 뜯어서 보게 되면 밑부분이 녹이 슬어 있거나 흙탕물들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차량에 녹이 많이 슬어 있거나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면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네 오늘은 중고차 구매시 꿀팁 두 번째 침수차를 구분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침수차는 당연히 판매가 되면 안 되는 차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비양심적인 딜러들에 의해 여전히 유통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제는 침수차, 불량 차들을 구분하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시세에 비해서 너무 저렴하거나 혹은 연식에 비해서 너무 깨끗한 것들은 마냥 좋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 번쯤은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절대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더 도움이 되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